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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예매

  • 포스터

[연극] 동시대인
공연일자2020. 3. 28(토) ~ 4. 2(목)
※ 4.2(목) 관객 없이 영상 녹화(5월 중 네이버TV 업로드 예정)
공연시간평일 20:00 / 주말 15:00 (월 쉼)
공연장소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단체명그린피그
연출자윤한솔
출연강학수, 권태건, 김원태, 박경은, 박지아,
신상훈, 신재환, 이동영, 이민정, 이재혜,
이주형, 이지원, 임진웅, 정양아, 정연종,
조은원, 최귀웅, 최문석, 최지현
작가전성현
입장료균일석 30,000원
관람등급만 13세(중학생) 이상
관람시간120분
문의전화070-4185-4524

 [현장판매 마감 안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고자 객석의 운영방식을

'거리두기 객석제'(모자이크식 좌석운영)로 변경 운영함에 따라 좌석수 감소가 불가피하여

전 회차 티켓 현장판매를 진행하지 않고자 합니다. 예매마감 전 홈페이지 및 콜센터를 통한 사전예매만 가능하오니

착오 없으시길 바라며, 관객 여러분의 많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작품 소개

동시대란 과연 무엇일까? 우리는 어떻게 지금, 여기를 살아내고 있는 걸까?

지금껏 그래왔듯 앞으로도 수많은 예술작품들은 인간 본성의 알려지지 않은 영역을 탐구하려고 할 것이다. 그 미지의 영역은 일상에서 갑자기 드러나기도 하지만 대체로는 ‘사건’을 통해서 더 쉽게 드러난다. 특별한 상황을 던져놓고 그 안에서 인간이 어떻게 행동하는가를 지켜보며 인간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는 것이다.
하지만 <동시대인>은 아주 평범한 45개의 대화로 구성된다. 인간을 탐구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때 무엇을 하는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현재의 어둠 속에서 우리에게 도달하려 애쓰지만 그럴 수 없는 이 빛을 지각하는 것, 이것이 동시대인이 된다는 의미이다. 그렇기 때문에 동시대인은 드물다.” - 아감벤
지금 우리에게 아무리 어두운 절망이 드리워져 있어도, 그 안에서 희망을 찾아야 한다면 인간 본성의 숨겨진 영역이 아닌 우리 시대의 우리 모습 그 자체에서 찾아야 한다. <동시대인>은 누군가의 시대, 무언가의 시대가 아닌 동시대를 동시대로 사유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이다.

 

연출 의도

알랭 바디우는 ‘예술 안에는 나름의 진리가 있고, 이 진리를 발견할 수 있다’고 했다. 예술적 사건이란 존재하지 않았던 것의 형상화다. 예술과 진리로써 우리는 사건의 귀결들을 구성하여 작품을 만든다. 이러한 진리는 무한하다. 예술적 상황에서 이것은 형식 자체의 무한성을 말한다.
전성현의 <동시대인>은 이러한 예술적 사건으로서 동시대를 이야기한다고 생각한다. 동시대를 이야기한다는 것은 시대의 어둠을 더듬어 흔적들을 구성/재구성/구성/재구성... 하는 과정과 같다.
<동시대인> 속 45개의 대화는 서사를 결여한 세부만 남아있다. 장면들은 갈등의 인과로 구성된 서사와 같이 일방향으로 진행되지 않는다. 어쩌면 당최 진행되지 않는다. 하지만 모든 장면은 관계되어 있다. 장면들은 ‘시작’의 반복이며 이러한 반복은 갈등이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갈등과 문제를 영속시킨다. 이는 지연된 현재의 풍경으로 제시된다.
특정한 시기에 제기된 문제들의 복잡한 게임을 재구성하고, 그에 대한 다양한 대답들을 검토하는 것, 그리고 이 대답들을 전 세대에 의해 미결상태로 남아 있는 기준에 의지하지 않고 세계에 대한 관계를 생산해 내는 것. <동시대인>은 이렇게 세계에 대한 관계맺음과 그 가능성의 희미한 흔적에 따라 동시대를 읽어내고 이해하려는 부단한 시도이다.
-연출 윤한솔

 

시놉시스

작품은 두 사람이 등장하는 45개의 장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의 장면들은 순서가 따로 없고 대화가 나눠지는 곳을 제목으로 하고 있다. 모두 다른 장소에서 모두 다른 인물이 모두 다른 주제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희곡이다.
이들은 성정체성이나 성별이 같거나 다른 인물들이며, 나이 차이가 안 나기도 하고 조금 혹은 많이 나기도 하다. 친구 사이일 때도, 연인, 부부 사이일 때도 있고, 직장 동료나 선후배, 때론 낯선 사이일 때도 있다. 이들은 거실에서, 공원에서, 교실에서, 약국에서, 옥상에서, 자취방에서, 산에서, 카페에서, 횡단보도에서, 이와 비슷한 그 밖의 장소에서, 꿈 해몽에 대해, 수학문제 풀이에 대해, 애완동물 분양에 대해, 소개팅에 대해, 다이어트에 대해, 집 청소에 대해, 음식 주문에 대해, 이와 비슷한 그 밖의 다른 주제에 대해 얘기를 나눈다.

 

기획 의도

'작은 것'
한국 사회를 큰 슬픔에 잠기게 한 사건 이후로 예술은 가야할 곳을 다시 정하고 있다. 이 작품 또한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시작했다.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인간의 가장 빛나는 순간은 강렬한 감정이나 비참한 시련 속에서가 아니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일상 속에 있다는 것. 사소한 일상에 대한 관심이 우리 사회를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이 담겨 있다.
'연대감'
현대는 개인의 시대라고 한다. 점점 많은 이들이 혼자 하는 일에 가치를 부여하게 된다. 하지만 개인성에도 함정은 있다. 자신만을 돌보다 보면 사회를 유지하는 최소한의 연대감마저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작품에는 내가 무심코 하고 있는 작은 말과 행동을 다른 사람도 똑같이 하고 있다는 데서 오는 공유 감각이 묻어 있다. 하나로는 아무런 힘을 가지지 못하지만, 모아 놓으면 동시대의 인간 전체를 연결해주는 말과 행동들. 이 작품은 이것을 동시대 감각이라 부르며, 이 감각의 회복을 통한 ‘연대감’을 이야기한다.
'순간'
예술 작품은 언제나 동시대를 향한다. 특히 연극은 동시대를 가장 잘 드러내 줄 사건이나 인물을 찾곤 한다. <동시대인>에서는 모든 사람의 모든 순간이 동시대다. 모든 순간을 그려내는 건 불가능하겠지만, 호명되지 않던 순간들을 무대에 불러올 수는 있다. 관객들 삶의 매순간이 그대로 동시대라는 걸 말하기 위해, 그리하여 동시대를 나 자신의 순간들로 사유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이 작품은 ‘순간’을 이야기한다.

 

제작진 소개

무대디자인 | 신승렬 

조명디자인 | 김형연 

의상디자인 | 김경희 

작곡/사운드 디자인 | 이민휘

영상/음향 기술감독 | 윤민철

목소리 출연 | 송정화 

영상촬영 | 한문희 

촬영 보조 | 조우경, 권창민

조연출 | 정유진 

무대감독 | ㈜스탭서울컴퍼니 

기획 | ㈜스탭서울컴퍼니 

그래픽디자인 | 워크룸 

제작 | 그린피그 

 

그린피그

불온한 상상력, 그린피그는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는 신념과 뜨거운 감성을 가진 사람들이 만든 공연단체입니다. 의심 없이 혹은 의심하지 않고 진행되는 우리 문명에 대한 진단을 하는 연극을 하고자 모인 사람들입니다. 주제와 예술형식의 진보를 고민하는 연극을 하고자 모인 사람들입니다. 그린피그의 작업은 저항 혹은 엑소더스를 위한 매뉴얼 혹은 도구입니다.


-주요연혁

2019 <폐지의 역사> / 두산아트랩 선정작

2019 <두뇌수술> /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공간지원사업 선정작

2018 <이야기의 방식, 춤의 방식-공옥진의 병신춤 편/ 남산예술센터 2018 시즌 프로그램, 25회 베세토 페스티벌 한국 공식 초청작

2018 <꿈배양> / 언더스탠드에비뉴 공간지원 선정작,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참가작

2018 <폐지의 역사/ 서울문화재단 최초예술지원 선정작, 언더스탠드에비뉴 공간지원 선정작,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참가작

2018 <공포> / 39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재공연부문

2017 <의붓기억-억압된것의귀환> / SPIELART FESTIVAL MUENCHEN 2017 초청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