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코예술극장은 라이브 공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언제나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능 확장을 시도하고 대중들의 발걸음을 유도하며 문화향유에 기여한다. 아르코댄스필름 A to Z 상영회를 통해서 작품과 단체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현재 필름작업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등에 대한 담론을 진행하며 네트워크의 장을 마련하려고 한다.
‘아르코댄스필름 A to Z’는 올해 4개의 프로그램을 끝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예고 없이 다가온 팬데믹은 예술 현장의 작업을 긴밀한 협력으로 확인시켜주었고, 몸의 언어는 카메라를 통해 다양하고 예술적인 콘텐츠로의 가치를 이끌어주었습니다.
2022년에는 더 다양한 댄스필름과 아티스트의 작업을 소개하는 플랫폼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대학로예술극장 외부 전시공간 ‘스테이지 3x3’에서 아르코댄스필름과 전시작품의 협업으로 윈도우 갤러리를 게시하였습니다.
QR코드를 통해 댄스필름을 소개하며 오브제 형식의 ‘바디블로썸’(정경우 작가)이 전시되는 신개념 쇼룸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프로그램 1
2021.08.30.(월) 15pm ~ 09.05(일) 1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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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경 <ADER ERROR> 외 (8’53”)
인간과 자연, 그리고 몸에 대한 안무가 유수경과 하와유(HOWHYOU)의 감각적인 단상들
펼치기
1. <ADER ERROR> (4’12”)
역동적인 몸선, 빛 그리고 공간 전반에 돋보이는 다양한 물질의 조합을 통해 아더의 비전형적이고 선구적인 정체성을 표현한 아더 스페이스 3.0 신사 플래그십 퍼포먼스 캠페인을 공개합니다.
큐브 오브제를 중심으로 빛과 물의 움직임이 어우러지는 1층의 메인 전시홀부터 거울을 통해 끝없이 펼쳐지는 4층의 인피니트 홀까지 각 공간마다 서로 뒤엉키기도, 유동적이게 뻗어나가기도 하는 등 다채롭게 펼쳐지는 신비로운 움직임은 아더 스페이스 3.0 속 각자의 리듬으로 존재해왔던 시공간이 무한하게 얽히고 이어지는 시공간의 소용돌이를 표현합니다.
Credits
안무감독 하와유
예술감독 유수경
무용수 꼬레오 엔터테인먼트, 김강민, 서보권, 양하영, 김지혜, 양윤성
프로덕션 | 네버마인드
영상 감독 | 성휘
영상 조감독 | 김현
프로듀서 | 신택수
촬영감독 | 임치훈
촬영 조수1 | 서기웅
촬영 조수2 | 홍민혁
촬영 조수3 | 조아름
조명감독 | 권훈호
조명 조수1 | 양준민
조명 조수2 | 김현석
조명 조수3 | 박치완
메이크업 아티스트 | 김희진
헤어 아티스트 | 안형규
편집 | 성휘
색보정 | 곽혜원
이펙트 | 정래진
음악 감독 | 쟈넥스
음악 작곡 | 쟈넥스, 유주환, 아람, 코퀴나티
2. <ABANDON SPACE BY HUMANBEINGS> (2’08”)
인간에 의해 버려진 공간
그리고 그곳에 버려진 상위포식자들
자연이 파괴되어가고 있다는 건 자연의 일부인 인간도 함께 파괴되어 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Credits
꼬레오 엔터테인먼트
안무감독 하와유 예술감독 유수경
무용수 김재진, 곽유하, 송유선, 장준혁, 조현식
프로덕션 | 네버마인드
영상 감독 I 성휘
프로듀서 | 이가람
영상 조감독 I 길선우, 김현아, 이규성, 추지헌
촬영 감독 I 임치훈
촬영 감독 2 | 서기웅
촬영 조수 | 홍민혁, 조현서
헤드 기어 디자이너 I 김정혁
편집 I 성휘
색보정 I 강이슬
3. <Disparaitra> (49”)
이 곡의 언어를 하나의 소리, 사운드로 생각하고 오로지 곡에 분위기와 음악을 영감으로 만든 댄스필름. 가사의 내용이 아닌 음악 자체를 두고 만든 움직임. “이 음악을 움직임으로 표현한다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Credits
곡: Disparaitra- Rona Hartner
예술감독 및 안무 유수경
무용수 송유선, 유수경
영상 김동해, 류상우
4. <당신은 이른 이브의 귀뚜라미를 들었습니다.> (1’32”)
당신은 이른 이브의 귀뚜라미를 들었습니다.
그들은 둘과 셋으로 입구 주위에 숨어있다.
클레멘타인은 바람에 흔들리지 말라고 했지 우리가 감히 말할 수 없는 곳으로 당신을 데려가겠습니다.
Credits
안무감독 유수경
무용수 송유선, 유수경
영상 윤동해
편집 김도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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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랑콜리댄스컴퍼니 <위버멘쉬> (29’28”)
불안과 고뇌로 가득한 현재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삶은 아름다움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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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고민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 니체는 “편안함만을 바라는 이에게는 행복은 오지 않으며 위험하게 사는 것 만큼 아름다운 것은 없다.” 라고 답했다.
불안과 고뇌로 가득한 현재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삶은 아름다움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작품 제목인 <초인, Ubermensch>은 니체의 답변처럼 살아가는 주체인 ‘초인’의 개념에서 가져 왔으며 이를 통해 우리 현대인들이 걸어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 하고자 한다.
Credits
안무 : 정철인
출연 : 김윤현,문경재,정민수,정재우,정철인,주영상
밴드 : 쾅프로그램
촬영 및 편집 : 임정은
기획 : 김민영
장소 : B468
장소협찬 및 도움 : 보킨즈컨설팅, 하지연
후원 : 2020 SIDance Online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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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므로움직임연구소 <안간힘> (7’31”)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가 정한 가치와 사회적 통념의 범주 안에서 ’내가 생각하는 적절한 거리‘에 대해 스스로 반추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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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치열한 삶 속에서 자의 혹은 타의에 의해 유무형의 관계를 발생시켜 나가고 있고, 그 관계들을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가 정한 가치와 사회적 통념의 범주 안에서 ‘거리’라는 정의를 생성하여 삶을 영위하고 있다.
보편타당한 ‘거리’란 대체 무엇인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거리’는 나 자신이 정함으로부터 시작되어 정의되는 것이며 ‘내가 생각하는 적절한 거리’는 무엇인지에 대해 우리 스스로 반추해 본다.
Credits
안무 : 이가영
출연 : 안겸
촬영 및 편집 : 정순영
기획 : 이보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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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로 <사고어> (10’50”)
물고기도, 새도 아닌 마치 개새같은 모든 돌연변이들에게 전하는 격려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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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면서 자기소개서를 몇 장이나 썼을까.
삶은 매순간 증명의 연속이며, 우리는 증명의 시대에 현존하고 있다 .
그런데 애초에 증명의 기준은 어디에서 오는 건지 의문이 든다.
그럼 나는 어떤 존재로 증명이 되고 싶은가. 어떤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가.
우리는 사회가 제시하는 기준에 의해 우리의 태도를 제한하고 스스로를 규격화하고 검열한다.
물고기는 스스로 살을 깎는 과정에서 자아를 잃어버리기도 하지만,
혼돈의 과정을 겪어내며 진정한 자신을 만나게 된다.
자존감 회복이 모두에게 필요한 이 시점, 희망적인 결말을 통해 위로를 건네고 싶었다.
<사고어>는 규정지어지지 않는 존재 자체로서의 존귀함에 대해 이야기이다.
Credits
출연 : 강해로, 양설희, 이희은, 방미경
감독, 안무 : 강해로
조안무 : 이희은
촬영 : 이bro
편집 : 이수진
의상 : 임채린
음악 : 이근영
음악편집 : 양쩌리
현장스텝 : 미어캣, 임채린, 방중훈
프로그램 2
2021.09.06(월) 15pm ~ 2021.09.12(일) 1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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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맨 <Chairman> (16’19”)
현대무용의 현 주소를 찾아 떠나는 버스킹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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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s
감독 : 정재우
촬영 및 편집 : Jude Chun
보조 촬영 : 김효경
프로듀서 : 박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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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컴퍼니 <블루 브레스> (4’40”)
푸른하늘 아래에서 원하는 작은입자의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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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보이지 않는 먼지의 존재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에게 잊혀져간다는 것에 대한 질문과 연민은 이 영화를 제작한 목적이다.
작은 입자의 존재는 푸른 하늘 아래에서 호흡할 수 있기를 원했다.”
Credits
안무/연출 : 김모든
출연 : 김모든
영상연출 : 조윤수
영상조감독 : 이은지
촬영감독 : 이상현
음악 : 도재명
제작 : 모든 컴퍼니
협력 : 연두 픽처스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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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DANCE IN A WAREHOUSE> (17’40”)
물류센터에서 노동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몸의 쓰임과 변형.
그리고 특별한 신체 감각으로의 엉뚱한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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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센터에서 춤을 추다_ DANCE IN A WAREHOUSE는 노동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몸의 쓰임, 그로인한 몸의 변형 등 실제로 물류센터에서 일하면서 경험한 특별한 신체 감각을 표현한다.
또한 현실에서의 노동은 무겁고 힘들지만 그것을 놀이처럼 대하려는 시도로서 반복적인 일을 하는 동안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엉뚱한 상상을 영상으로 풀어냈다.
Credits
안무: 김은경
의상: 김은경
출연: 김명신, 손지민, 윤상은
드라마터그 ; 적극
영상감독 : 임정은
도움 : 최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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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그룹 <Two-Gather> (9’08”)
신체 접촉에 의한 엇갈림의 이미지로 그려낸 관계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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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라는 의미의 단어 ‘Together’의 동음인 ‘Two-Gather’은 각 단어가 가지고 있는 의미인 “둘-모이다”의 합성어로, 작품 전반적인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개념적 역할을 한다.
‘함께’란 결국 사람과 사람이 만나 형성되며, 작품에서는 이것을 신체 접촉에 의한 엇갈림의 이미지로 그려내 관계의 의미를 그려보고자 하였다.
Credits
기획.제작_ 고스트그룹
안무 및 출연 _류진욱 김혜윤
영상감독_Limvert
리허설디렉터_오윤형, 최원석
의상_최인숙
프로그램 3
2021.10.18(월) ~ 10.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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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블린파티 <나는 도깨비입니다> (9’40”)
나는 도깨비입니다. 비상한 재주로 사람을 홀리기도 하고 심술궂은 행동으로 사람을 놀래 주기도 하지요.
잘 추지 못하고 잘 부르지는 못하지만, 우리는 있는 힘껏 진심을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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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도깨비입니다. 비상한 재주로 사람을 홀리기도 하고 심술궂은 행동으로 사람을 놀래 주기도 하지요.
우린 멋진 몸매와 예쁜 얼굴을 가지고 있지는 않아요.
그래서 더욱 사람들은 우리를 도깨비라고 부르는 것 같아요.
우리는 언제나 춤을 추고 노래를 부릅니다.
잘 추지 못하고 잘 부르지는 못하지만, 우리는 있는 힘껏 진심을 담습니다.
Credits
감독 : 지경민
촬영 편집 음악 : 임정은
진행 : 곽용민
진행보 : 최상지
출연: 이주성, 임진호, 지경민, 임성은, 이경구, 안현민, 이연주, 박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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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슬(뭄플레이) <빈공간BIN, 삼청동 초록집 (2020) > (15’00”)
빈 공간을 채우고 또 다시 비운다.
유리 수족관의 물고기는 보여 지는가? 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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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 공간을 채우고 또 다시 비운다.
: 쌓인 것들을 비우고 또 채운다.
: A bin is a container to put rubbish in and a container to keep or store things in.
이 댄스필름 시리즈는 2020년 12월 삼청동의 빈 가게를 빌려 열린 <빈공간BIN> 공연 후의 작업 영상들이다. 매일 12-19시, 전시와 공연을 위한 공간이 열리고, 관객이 입장하는 순간부터 공연은 시작된다. 실제 이 시기에는 카페 내 취식 금지 및 학원 운영 금지, 행사나 공연들의 연이은 취소가 이어지던 시기였다. 하루에 7시간씩 10일 동안 관객들의 어려운 발걸음을 기다려야 했다. 그러다 지나가며 눈이 마주치고 서서 머물며 안을 들여다보는 관객들을 위한 공연을 시작했다. 안과 밖에서 보이는 것들과 통 유리 벽을 사이에 두고 일어나는 헤프닝이나 관계 등을 중심으로 이 영상들이 제작되었다.
Credits
안무/기획/출연/편집 : 김이슬(뭄플레이)
촬영 : Randy Richardson
그래픽디자인 : 오하늬
Choreography/ Performance/ Edlting. Esl Kim
Filming. Randy Richardson
Graphic Design Honey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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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건우 <편의점 (The Convenience Store)> (9’15”)
“편의를 위하여 입을 여는 물건들” 환경오염과 건강에 부정적인 인식을 주는 것들의 시각적 과장 작업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편리하게 사용되는 것들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그 장면을 다시 보며 자극을 받게 하기 위한 요소들로 구성된 댄스 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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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s
감독: 전건우, 최예진, 윤현수
촬영 및 편집: 윤현수
시나리오: 전건우, 최예진
음악&사운드: 임용주
주요소품: 정진우, 조주혜, 임정하, 최예진, 전건우, 전루니
제작: D Place, kNOwBOX dance, Chum_zip
지원: 한국무용협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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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프로젝트보라 <초기화된; 몸 The Body, Reset to Zero > (38’00”)
같은 극장 공간에서 절대 마주칠 수 없는 각자의 공간으로 움직임의 비접촉은 공간을 분리시키며, 그들의 움직임 경로들은 카메라에 끊임없이 노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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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의 안무자이자 퍼포머들은 본인에 대한 수많은 인터뷰 형식의 데이터들로 시작되어, 질문이 없이 계속된 답을 하는, 보통과는 다른 인터뷰 방법을 통해 이야기한다. 같은 극장 공간에서 절대 마주칠 수 없는 각자의 공간으로 움직임의 비접촉은 공간을 분리시키며, 그들의 움직임 경로들은 카메라에 끊임없이 노출된다. 팬데믹 현상으로 느끼는 막연한 불안과 노출에 대한 폭력적인 상황들을 연결시켜, 끝나지 않은 경악의 순간들을 대처해 나가는 예술가들의 현 주소를 말하는 작업인 동시에, 현재의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세계를 말하고자 한다.
Credits
예술감독 : 김보라
안무 및 출연 : 박상미 최소영 이혜지 박선화 백소리 김희준 이규헌 서예진
조명 : 이승호
프로듀서 : 이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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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혜 <Engraved memory> (7’00”)
아무도 모르는 사이, 인생의 어떠한 한 장면을 기록하고 있다.
늘 함께 기억을 새기며 호흡하고 있다.
우리의 ‘주름’은 오늘도 인생의 한 장면들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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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s
감독 : 조주혜
출연 : 김재은, (변인자, 김영자)
촬영 및 편집 : RAYA
음악 : CAKEDAY
메이크업 : 강은영
촬영보조 : 조윤혜
프로그램 4
2021.11.01.(월) ~ 11.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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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테이블 <속도 Velocity > (7’04”)
공간에 대한 두려움과 지겨움 그리고 안주, 이 세가지 느낌의 “속도”를 움직임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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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순간 우리는 다양한 움직임의 상황을 해석하고 그 언어의 의미를 번역(또는 오역)하며 살고 있다. 그 이유를 나는 '속도'로 든다. 빠르면 두렵다고 느끼고, 보통의 속도는 지겹다고 느끼며, 느리면 안주한다. 공간에 대한 두려움과 지겨움 그리고 안주, 이 세가지 느낌의 “속도”를 움직임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동작들은 공기와의 접촉 또는 상호작용을 통해 태어난 생동감 있는 몸의 연주이다. 동작들은 매우 리드미컬하고, 이 리듬감의 변화를 통해 생기는 역동성이 관객에게 속도에 대한 직관적 느낌을 주는 것이다. 이러한 동작의 연결성은 드라마 없이 그 자체로 흥미롭다.
Credits
안무 : 김재덕
영상 : 임정은 Limvert
음악 : 김재덕
출연 : 김재덕 이어린 김래혁 김한솔 이운기 조휘성 김효신 김지공
프로듀서 : 이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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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춤모임 <일상> (39’23”)
꿈 혹은 음악의 한줄기 여운, 거의 피부로 느낄수 있는 어떤 것, 생각을 전혀 허용하지 않은 어떤 것.
페르난도 페소아 ‘불안의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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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상
지나가고, 바라보고, 그 자리에서 기다린다. 천천히 쌓여 가는 감정들은
먼지가 되어 내 몸에서 천천히 떨어져 나간다.
어디에 있을지 모를 내 자리를 찾아다닌다. 겨우 찾은 자리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편안함은 다시 불편함으로 이동하고 다시 길을 떠난다.
일상이 불안하다.
Credits
Choreography : 박성율
Performer: 이형우 이화진 하영미
Video Director: 최원규
Design: 김 솔
A D: 여연수
Helper: 최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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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연, 곽새미 <컨트롤 (Control)> (4’04”)
춤을 통해 우리는 모두 뜻 때로 스스로를 컨트롤하며 고개를 들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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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웃어라.
그렇게 지내다 보면 언젠가 괜찮아지겠지.
내일이면 괜찮겠지.
그렇게 내면 속 깊은 두려움을 덮어 두려고 만 했습니다. 그러나 고독은 숙주가 되어 나를 점차 잠식시키고 있었습니다. 감정이 무감각해지고 모든 감각이 무뎌지고 있는 나를 발견했을 때. 더는 안 되겠다는 공포가 온 몸과 정신을 지배했습니다.
언젠가는 이 상태가 나를 삼켜 버릴지도 모른다고요. 갑작스러운 이 고독감과 수치심, 외로움, 좌절감... 이런 감정들을 회피하며 억눌러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인간 다움은 이런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기 때문이며, 이 또한 저는 아름답다고 느낍니다.
우리가 가장 끌리는 어떤것들에는 우리를 닮아 있습니다. 무언가 비어버린, 부족한, 무너져 버린 것들이 아름답게 존재합니다. 우리에게 따라오는 고독, 공허 등의 이 감정들은 우리 스스로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고, 예술이 되게하고, 작품이 되게 하며, 춤추게 하는 것 같습니다.
언젠가 제 자신을 진정으로 유연하게 컨트롤 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모두가 자신의 고독을 컨트롤 하게 되길 바랍니다.
이런 마음을 담아 컨트롤을 주제로 댄스필름을 만들었습니다
Credits
감독 : 곽새미
안무가 : 염정연
댄서 : 염정연 임유정
음악 : 신예준
촬영 : 정용현
조연출 : 박종현
연출부 : 이수아 탁세웅
분장 : 지다빈
촬영 어시스트 : 이재우 송강석 이원
기획 : 곽새미
데이터 매니저 : 박영민
편집 : 곽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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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정/ 곽유하‧양지수 <낙원 (Out of breath)> (14’38”)
서로를 파괴시키는 관계를 맺는 사람들,
그로부터 벗어나려는 한 사람의 몸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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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파괴시키는 관계를 맺는 사람들,
그로부터 벗어나려는 한 사람의 몸부림.
<낙원>은 대사 없이 음악과 무용만으로 진행되는 단편영화로, 무용수이자 주연 배우인 곽유하, 양지수 안무가가 직접 무용감독으로 참여하여 섬세한 움직임으로 전개되는 이 영화는, 총 6개의 구성으로 이루어진 작품의 테마 음악과 함께 흘러간다. 영화는 자신을 얽매는 것들로부터 벗어나려는 한 인물의 여정을 낱낱이 들여다보고, 희석되지 않은 감정들을 표현하고자 한다.
Credits
제작/감독 : 윤소정
조감독 : 박인
음악 : 한정원
무용 : 곽유하, 양지수
촬영감독 : 전세훈
조명감독 : 허준영
포커스풀러 : 김지혜
출연진 : 곽유하, 양지수, 기영수, 이가은, 이충근, 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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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나모 <가무2> (20’25”)
<가무2>는 춤과 음악, 움직임과 소리의 관계와 표현을 탐구하는 바리나모의 즉흥 리서치-공연 프로젝트 다큐멘터리
펼치기
“가무”는 춤과 음악, 움직임과 소리의 관계와 표현을 탐구하는, 바리나모의 즉흥 리서치-공연 프로젝트입니다. 음악가 타무라료, 무용가 감바리, 주나모 셋이 집중적인 레지던시 기간을 가지며, 질문하고, 실험하고, 토론하고, 공연했습니다.
<가무1>은 2019년 제주문화예술재단의 후원으로, 제주도 스튜디오 무밭에서 춤과 음악, 움직임과 소리의 관계를 리서치 하였으며, <가무2>는 2020년 서울무용센터 아티스트 레지던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음악과 춤의 통합된 상태의 가능성과 표현을 리서치 하였습니다.
<가무2>는 리서치 이후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코로나19로 무관중 공연을 진행했습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공연, 춤과 음악에 대한 가능성을 꿈꾸는 <가무2>의 질문을 담고 있습니다.
2022년도에는 <가무3>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Credits
기획,컨셉 : 바리나모
출연 : 김바리, 주나모, 타무라료
촬영,편집 : 바리나모
번역 : 박보람, Chuck Yatsuk, 김바리
후원 : 서울무용센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