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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예매

  • 포스터

[무용] 빛, 침묵 그리고...
공연일자2021. 4.16(금) ~ 4.18(일)
공연시간금 20:00 / 토,일 16:00
공연장소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단체명김용걸댄스씨어터
출연이승현, 김다운, 박소연, 이유범, 황수진,
최목린, 이은수, 김민경, 김시진, 고민건,
김민영, 박하민, 이민진, 임재운, 구현모,
강경호, 허우형, 이준수, 최솔지
안무김용걸
입장료전석 무료
관람등급8세 이상
관람시간70분
문의전화010-9749-9405

ㅇ 본 공연은 전석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 후 관람이 가능합니다.
ㅇ 본인(1인 1매)만 예약 가능합니다.

ㅇ 공연 소요시간이 변경 되었습니다. 관람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기존) 70분(변경) 90분

 

거의 50년 가까이 살아오며 보고 겪었던 많은 일들 중 가장 잔인했던 그리고 가장 비열했던 인간들의 모습과 그에 반해 가장 고통스러운 울부짖음으로 절규하던 사람들의 모습을 동시에 보게 되었던 참상에 관한 이야기다.

 

굳게 믿고 있던 ‘국가’라는 존재와 ‘정치 지도자’라는 인간들의 구역질 나는 모습들.
그리고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 만연해 있던 여러 부조리들을 하나의 참상을 통해 모두 드러나게 되었다.
그 모든 것을 한꺼번에 알게 되어 너무나 고통스러웠으며, 7년이 지난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 우리들에 대한 기록이자 되새김이다.

 

시놉시스

세월호,
2014년 4월 16일 오전 8시 52분.
그 거대한 배가,
그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그 차디찬 바닷속으로 속수무책 가라앉게 될 것이라고 감히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었겠는가....

 

그날 이후...
국가는 더 이상 국가가 아니었다.
사회 지도자들도 더 이상 사회 지도자들이 아니었다.
국가의 최고 통수권자조차 자신의 권력에 눈이 멀어 그 권력을 뒤쫓는 탐욕스러운 한 인간일 뿐이었고
정치인들을 비롯한 우리가 굳게 믿고 있었던 우리 사회의 수많은 기관들과 공무원들은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오히려 약자들에게 그 책임을 떠넘기려는 모습으로만 일관했다.

 

책임자는 애초부터 없었으며 수사는 제자리걸음조차 못하며, ‘찜쪄먹고 회 쳐 먹고 뼈까지 발라먹는다’는 어느 정신 나간 정치인의 말에 은근히 동조되듯 그날의 참상을 애써 외면하려 하는 모습이 바로 지금 우리들의 모습은 아닐까 싶다.

 

‘민주주의’ 라는 이 신성한 네 글자.
그저 탐욕에 눈이 먼 인간들이 자신의 더러운 속내를 감추기 위해 사용하는 그럴듯한 감투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처럼 변질되어 버린 지금.

 

아직도.


그날의 기억이 지겹다고 말하는...
나와는 아무 상관 없는 일인 듯 말하는 사람들에게 언젠가 당신에게 일어날 수도 있을 일이라며 설득하기보다는 삶과 죽음의 측면에서 질문을 던지고 싶다.

 

"왜 그들이 죽었고, 왜 우린 이렇게 살아있는 것인가?"

 

죽은 자가 말이 없는 것은
말 그대로 죽었기 때문이다.
말하고 싶어도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살아있는 자들은 말할 수 있다.
아니 말을 해야 한다.
억울하게 죽어간 그들을 대신해 목소리를 내고 행동해야 한다.

 

과일은,
자신의 껍질이 깎일 때 비명을 지르지 않는다.
날카로운 과도로 우리들의 살을 깎으려는 사람을 탓하기 이전에
자신의 언행을 돌아보아야 한다.
그 날카로운 과도를 쥐여준 것이 누구인지.
우리가 말하고 행동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생각하면서 말이다.

 

"자유와 정의" 그리고 "민주주의"
이 단어들을 보고 읽는 지금 우리들의 마음이 뜨거워지지 않는다면
그 단어들을 느끼고 소유하며 누릴 권리도 없음을 깨달아야 한다.

 

아무런 영문도 모른 채
그 차디찬 어둠 속에서
상상조차 하지 못할 공포를 느끼며 절규 속에 생을 마감할 수밖에 없었던 그들을 영원히 기억하며,
지금 살아있는 우리가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진심으로 고민하고 행동해야 한다.

 

세월호 참사 후 우리가 저질렀던 가장 큰 실수는
‘희생자’와 ‘생존자’의 경계를 지은 것부터라 생각한다.
그 둘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가 ‘희생자’이며 ‘생존자’다.

 

4월 16일은
우리 모두의 날이다.

 

세월호 참사 7주기 추모 공연

 

김용걸댄스씨어터

대한민국 국립발레단의 주역과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단의 수젯(Sujet)을 역임하고 현재 국립발레단 게스트발레티처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의 교수로 재직 중인 안무가 김용걸을 중심으로 구성된 단체입니다. 
김용걸댄스씨어터는 현 시대의 발레가 가질 수 있는 제한적 움직임과 표현의 한계를 확장하며 발레 무브먼트 자체에 주목한 작품으로 2015년 이탈리아 꼬모 음악 페스티벌에 초청되었으며, <Work> 시리즈와 <Inside of life>, <Bolero>, <Les Mouvement>, <La lumiere le silence et....>, <The type B>, <Le Baiser>등을 통해 과감한 실험으로 무용(발레)대중화와 대한민국 문화(무용)예술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ㅇ 본 공연은 전석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 후 관람이 가능합니다.
ㅇ 본인(1인 1매)만 예약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