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코댄스필름 A TO Z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은 라이브 공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언제나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능 확장을 시도하고 대중들의 발걸음을 유도합니다. <아르코댄스필름 A To Z> 온라인 상영회를 통하여 작품과 단체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현재 필름작업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등에 대한 담론과 함께 네트워크의 장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동시에 대학로예술극장 외부 전시공간 <스테이지 3x3>에서는 QR코드를 통해 댄스필름을 소개하며 오브제 형식의 전시작품이 협업된 윈도우 갤러리(쇼룸)가 전시되어 누구나 감상할 수 있습니다.

PROGRAM 1 2022.6.8(수) ~ 7.8(금)
  • 정훈목 <우라가노(Uragano)> (15:11)

    무의식속에 한 여성이 일그러진 기억의 파편속에 시간이 초월 되어진 고립된 공간속으로 초대되어진다. 자립 혹은 타의에 의해서 통제된 자극을 바탕으로 폭풍의 눈은 바람을 만들고 구름이 되어 소용돌이 친다.
    * 헐리우드 국제 골든 에이지 페스티벌(Hollywood International Golden Age Festival) ‘Best Dance Short’ / ‘Best Sci-fi’ 수상

    예술감독 : 정훈목
    컨셉 : 정훈목, Kenneth Rawlinson(UK)
    촬영감독 : Kenneth Rawlinson
    댄스&안무 : Eliana Stragapede (IT), 정훈목
    편집 : Anna Nilsson (SE), Kenneth Rawlinson
    Special thanks to :
    Sébastien Parizel (BE)
    Helena Casas (ES)
    Peepingtom Studio
    Produced by Korea dance abroad, Mono tanz

    무의식속에 한 여성이 일그러진 기억의 파편속에 시간이 초월 되어진 고립된 공간속으로 초대되어진다. 자립 혹은 타의에 의해서 통제된 자극을 바탕으로 폭풍의 눈은 바람을 만들고 구름이 되어 소용돌이친다.
    그 용솟음은 자아의 내면에서 또 다른 자아를 만들어 충돌하며 요동친다.
    그 충돌된 에너지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선에서 처연하게 회전하고 하강하며 폭풍의 눈으로 다시 빨려 들어간다.

  • JUBIN Company 김주빈 <댄스필름 새다림> (16:51)

    작품 <새다림>을 영화감독 전주영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댄스필름 새다림>은 안무가 김주빈이 작품을 풀어내는 과정으로서 바라보는 사자탈, ‘맹구’가 아닌, ‘맹구’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있다.

    감독 : 전주영
    안무 : 김주빈
    출연 : 맹구(탈), 미니맹구(탈 미니어쳐), 김하루, 김마루, 김주빈
    촬영 : 안형준
    음악 : 조형주 / 황진아 (한갑득류 거문고산조 인용)
    의상 : 배경술
    탈 : 김진무
    Producer : 박신애
    Assistant producer : 서희지
    Floor director : 김솔이
    Sound Post Production : STUDIO SINEWAVE
    Sound : 한세원
    Foley Artist : 문재홍

    작품 <새다림>을 영화감독 전주영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댄스필름 새다림>은 안무가 김주빈이 작품을 풀어내는 과정으로서 바라보는 사자탈, ‘맹구’가 아닌 ‘맹구’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맹구’의 모습을 미니어쳐화 한 ‘미니맹구’는 키링으로 만들어 우리주변에서 언제나 나의 모습을 지켜보고 바라봐주는 존재로서 보여진다.
    그리고, 함께 꿈을 꾼다.
    우연히 주인의 손에서 떨어져 혼자 남게 된 미니 맹구의 여정은
    현실의 삶에서 환상적인 곳으로 떠나고 싶은 모습을 보여준다.

    검은 아스팔트 바닥은 제주도의 현무암과 파도가 치는 모습으로
    놀이터의 풀잎은 울창한 숲속의 남겨진 모습으로
    한강에 떠있는 강은 크고 넓은 바다위로

    하지만, 다시 현실로 돌아올 수 밖에 없는 모습은….
    마치 우리들의 삶의 모습으로 투영된다

  • 성승정 <춤이 된 카메라, 롤 앤 액션> (21:25)

    공연을 영상화하는 것이 아닌, 영상을 공연화하면 어떨까?
    우리는 영상이라는 매체로부터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고 있을까? 완성본보다도 더 무대같은 우리의 댄스필름 촬영 현장에 관객을 초대한다.

    안무/감독/사운드 : 성승정
    댄서 : 정희라, 함초롬
    조명 : 신상환
    어시스턴트 카메라 : 송기호
    포커스풀러 : 강경태
    다큐멘터리 메이킹필름/편집 : 한원석
    기록촬영 및 어시스트 : 이경윤
    영상 오퍼레이터 : 이정섭
    무대 어시스트 : 구본준
    무대/홍보물 디자인 : 최지수
    매니지먼트 : 박정우
    후원 : 서울문화재단

    다큐멘터리 <춤이 된 카메라, 롤 앤 액션>은 2021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 무용부문 선정작 <롤 앤 액션> 공연에 대한 다큐멘터리이다.

    <롤 앤 액션>은 영상 제작 과정의 공연화, 말하자면 필름 메이킹 퍼포먼스이며 실제 관객이 엑스트라로 참여한 관객참여형 공연이다. 안무가이자 댄스필름 감독으로 활동 중인 작가가 자신의 카메라웍 및 스태핑 전반을 무용공연의 일부로 관객에게 선보였다.
    무용인으로서 이 시대가 영상이라는 매체를 향유하는 방식에 대해 질문을 던지면서 물질세계와 디지털매체 세계라는 두 평행세계의 관계를 듀엣 안무로 풀어냈다. 본 다큐멘터리 후반부에 상영되는 이 듀엣은 공연 당시에 실시간 멀티캠 스위칭으로 제작된 필름이며 관람객들은 감독의 디렉팅에 따라 영상에 출연한 뒤 공연 말미에 이를 함께 감상한다.
    즉, 공연은 촬영이 이루어지는 현장 상황 자체와 그 속의 댄스필름이라는 작품 속 작품 구조이며 어디까지가 연출된 상황이고 어디까지가 현장의 해프닝인지 의심해볼 만한 작업이기도 하다. 이로써 작가는 공연예술로서의 무용과 매체로서의 영상 두 예술 장르의 본질적인 차이 혹은 유사성을 관객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한다.

  • DANDANs Artgroup 김선영 <보따리: 마음의 궤적> (26:59)

    보따리 밖으로 생각하나가 궤적을 그리며 흔적을 남긴다.
    철화백자처럼 한지에 떨어지는 먹의 궤적을 그리며 흔적을 남긴다.
    찰나의 나, 정신적 흔적이다.

    예술감독 및 안무 : 김선영
    출연 : 김문희
    감독 : Jude Chun
    촬영 : 안형준, 백배진
    음악 : 이관웅 김태완
    프로듀서 : 박신애
    어시스턴트 프로듀서 : 서희지
    FD : 김솔이

    보따리 밖으로 생각하나가 궤적을 그리며 흔적을 남긴다

    반복적인 생각은 하나의 행동을 만들고
    반복적인 행동은 하나의 생각을 만든다
    버선발 끝 먹의 궤적은 행동과 생각의 끝, 막연함에 맞서는 사고의 흔적이며,
    철화백자처럼 한지에 떨어지는 먹의 궤적은
    찰나의 나, 정신적 흔적이다.

  • 엠비크루 M.B CREW (안무. 김재덕) < 마당-인터렉션 (Madang-Interaction) (9:09)

    공간이 가지고 있는 것을 몸과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몸이 지니고 있는 미학적 동선을 보여준다.

    출연 :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엠비크루(M.B CREW)
    박재형, 유권욱, 박문성, 이성준, 전성현, 황인경
    안무&음악 : 김재덕
    감독 : 전혁진
    라인 프로듀서 : 김지환
    촬영감독 : 권재헌
    프로덕션 어시스턴트 : 김주성
    촬영 어시스턴트 : 차민영, 김선우
    서울문화재단 축제팀 : 이현아, 구와바라미끼
    장소 : 백지장 대동인쇄
    장소협조 : 도현주, 김성대, 김차근
    캘리그라피&포스터 디자인 : 스튜디오 펀데이 한중수

    비보이의 내면적 철학과 탐구를 바탕으로 표현하는 움직임과 공간이 주는 특성 및 에너지가 서로에게 주는 영향으로 공간과 몸의 상호작용을 통해 몸이 지니고 있는 미학적 동선을 강하게 보여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