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rk Place #2> MODAFE 2023
공연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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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은 <The Cradle>
'탱고는 스텝이 꼬이는 것이고 꼬이면 다시 시작하면 되는 것이다. 인생도 그렇다'
이번에 선보일 <The Cradle>은 영화 ‘여인의 향기’를 대사에서 영감을 받아 내재된 삶의 목적이나 행복은 아주 거창하고 착목하기 어려운 곳, 명예, 권력 많은 부나 혹은 거대 담론을 논하는 것만이 아니라 소소하고 소박한 것에서도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신체와 오브제를 매개체로 풀어내고자 한다. 탱고를 접한 뒤 길이나 지하철 등 주요 편의시설에 배치되어진 노란 점선 블록을 이용하는 시각장애인의 모습을 목격한 이후, 시각에 대한 중요성과 필요성 그리고 그 너머의 그들의 삶에 대한 궁금증으로 가득 차게 되면서 안무자의 무미건조하고 권태로운 삶이 소소한 계기를 통해 전환되고 환기되어 삶의 의미와 존재의 이유를 깨달으며 살아간다면 이는 우리의 삶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지 않을까 라는 의미를 제시하고 싶어졌다.
삶 속에서 어느 누구나 인생이 꼬이는 순간이 있는 것은 필연이다. 아니 어쩌면 꼬임이나 엉클어짐이 없으면 삶이 싱겁고 무료할 듯하다. 안무가는 이 과정을 통하여 자신의 삶의 변화시킬 수 없는 것들은 받아들이는 평온함과 변화시킬 수 있는 것들을 변화시키는 용기, 나 자신이 주체하는 삶의 대한 의지를 얻고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을 얻고자 한다. "탱고는 스텝이 꼬이기도 하는 것이며 인생도 그렇고 꼬이면 그 자리에서 다시 시작 하는 것이다"의 영화 속 대사처럼, 작품 안에선 소소한 삶의 의미와 존재 이유, 그리고 도도한 생명력이 있음을 도출하고 전달하고자 한다.
안무 : 김재은
출연 : 김재은
작곡 : 정민석
영상 : 양라윤
작품길이: 13분 이내
김재은
현대무용을 전공하였으나, 컨템포러리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지속적으로 던지며 관련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제5회 SDP국제페스티벌을 통해 삶의 의미를 묻고, 죽음 앞에서 삶을 되돌아보며 ‘나’라는 존재의 근원에 대해 질문하는 ‘사취’라는 솔로를 올렸다.
무용뿐만 아니라 타 장르와 예술가들과의 협력과 협업을 통해 다채로운 시도를 함으로서 컨템포러리 무용이 가지는 장르의 가능성과 확장성에 집중하는 동시에 일상의 오브제가 신체 움직임에 어떻게 접목될 수 있는지 끊임없이 탐구하고 있다.
김재권 <활성화(rev up)>
사람과 사람이 관계를 형성하고 만나는 모습은 마치 신경계에 존재하는 뉴런과 같다.
뉴런(neuron), 신경 세포는 신경조직을 이루는 기본 단위이며 신경계의 모든 작용이 신경세포와 신경세포 간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이루어진다. 우리 몸의 내부와 외부에 자극을 가하게 되면 일련의 과정을 통해 뉴런은 자극을 전달하게 되며, 최종적으로 척수와 뇌 등의 중추신경계로 도달하여 중추신경계에서 처리한 정보를 다시 우리 몸으로 전달한다.
이때 뉴런이 서로에게 연결이 되고 섞이면서 서로에게 정보를 전달하면서 상호작용하게 되는데 이 모습이 마치 사람들이 만나서 서로 닿아 관계가 만들어지게 되는 그 모양과 닮아있다.
안무: 김재권
출연: 김재권 박현규
드라마트루그: 김경은
작곡: 전중근
오퍼: 성민승
작품길이: 13분
김재권
김재권 안무자는 인간관계, 인생철학, 인간의 본성과 본질 등에 대하여 끊임없이 고민하며, 이러한 인간관계에 관한 딜레마를 ’작용과 반작용‘, ’원심력‘, ’시계추의 원리‘ 등 힘의 움직임을 시각화하는 방식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박지희 <Rout finding>
<안무 의도>
“Rout Finding” 이란 클라이밍 기술 중 하나로, 주된 목적은 미리 오를 곳을 상세히 관찰하여 등반 가능성, 오르는 방법, 난이도, 탈출 조건, 안전성 등을 분석하고 판단하는 첫 번째 기술이다. 오르기 전 나열된 홀드를 바라보고 분석해본다. 힘이 세다고 잘 오르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방법으로 힘을 조절하고, 본인에게 맞는 기술을 잘 알아야 스타트에서 탑 홀드로 오를 수 있다. 모든 사람의 루트 파인딩은 다 다를 수밖에 없다. 그리고 누군가의 조언이 다른 홀드를 잡을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하지만, 그에 의해 뻗은 손이 홀드에서 미끄러지게 만들기도 한다. 때론 아무런 말이 들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
오르는 과정에서 다양한 상황이 발생한다. 우리는 살아가며 어떤 루트를 설계하고 있는지, 어떻게 클라임을 하고 있는지 그 과정을 담은 듀엣 작품으로 표현된다.
<작품 내용>
“Rout Finding”
미리 오를 곳을 상세히 관찰하여 등반 가능성, 오르는 방법, 난이도, 탈출 조건, 안전성 등을 분석하고 판단하는 기술이다. 오르기 전 나열된 홀드를 바라보고 분석한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힘을 조절하고 본인에게 맞는 기술을 파악해야 스타트 홀에서 탑홀드까지 오를 수 있다. 때론 누군가의 조언이 다른 홀드를 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그에 의해 뻗은 손이 미끄러지게 만들기도 한다. 혹은 아무런 말도 들리지 않는다거나. 우리는 어떤 루트를 설계하여 오르고 내리는지, 그 과정을 담은 듀엣 작품으로 표현된다.
안무 : 박지희
출연 : 박지희, 장소린
작품길이 : 13분 이내
박지희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예술사, 예술 전문사 졸업 후 현 LDP 무용단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정교하고 디테일한 움직임을 구사하고 입체감 있는 안무를 선보인다.
이화선 <THE TABLE>
<안무 의도>
영국의 역사학자 시어도어 젤딘은 그의 저서 ‘인생의 발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미래를 새롭게 보려면 과거를 새롭게 보아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나의 기억에 타인의 기억을 덧붙일 필요가 있다. 이 위대한 능력이 대화이다.” 그러나 요즘 우리는 두 가지의 이유로 대화하지 않는다. 하나는 기술 발달이 가져온 무분별한 타인에 대한 보고와 시공간의 유연화로 인해 대화 행위에 무력감을 느끼기 때문이고, 하나는 개인의 말이 나에게 가하는 곤경을 피하기 위함이다.
이는 현대 사회에 대화의 단절과 말의 부재를 유발하고 있다. 작품 THE TABLE은 이 문제에 초점을 두고 구상이 시작되었으며, 작품 안에 ‘우리가 나아가기 위해 해야 하는 선택은 단절이 아닌 대화이다.’ 라는 의도를 담고 있다.
<작품 내용>
평평하고 넓은 직사각형의 면 아래에 네 다리가 달린 것.
그것으로 사람이 모여들면 각자의 생각이나 사정이 이야기로 배출된다.
이야기는 이야기와 섞이고 스며 테이블 위에 축적되고 기억된다.
<테이블이 있는 곳엔 사람들이 모여들고, 이야기와 이야기가 만나 대화가 시작되고, 이 모든 것은 테이블이 기억한다.>
“미래를 새롭게 보려면 과거를 새롭게 보아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나의 기억에 타인의 기억을 덧붙일 필요가 있다. 이 위대한 능력이 대화이다.” - 시이도어 젤던
안무 : 이화선
출연 : 김혜미, 이상엽, 장예성, 이화선
작곡 : 윤희섭
작품길이 : 15분
이화선
현 무용 예술계에서 활발하게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예술인으로, 그동안 ‘취급주의’, ‘아담의 갈빗대가 아니다’, ‘새벽 없는, 밤’, ‘희석된 시간’ 등의 작품을 안무하였으며, 다양한 작품에서 조안무·트레이너·무용수 등의 역할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본 안무가는 자신의 예술 활동을 통해 현대사회에 나타나는 다양한 삶의 모습을 공감하고 위로하며 예술이 가진 아름다운 힘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밀물현대무용단의 정단원이며, 2017년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에서 청년예술가 뉴 제너레이션 상을 수상, 2019년에는 ‘새벽 없는, 밤’을 통해 2019PADAF에서 최우수안무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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